“밤새 불안”…35년 된 다세대주택 외벽 부풀어 주민 대피
[앵커]
어제(20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의 외벽이 불룩하게 부풀어 올라 주민들이 밤새 불안에 떨었습니다.
주민들이 급히 임시 숙소로 대피한 가운데, 수원시가 안전진단에 착수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주택가.
4층짜리 건물 외벽이 심하게 부풀었습니다.
벽을 따라 설치된 도시가스 배관도 휘었고 벽체는 길게 금이 가 벌어졌습니다.
[동네 주민/음성변조 : "많이 나왔어요. 지금도 보이는데 어제는 덜 나왔어요. 파이프가 그렇게 많이 안 휘었었거든요."]
건물에 문제가 발견된 건 어제 오후 5시쯤.
[다세대주택 주민/음성변조 : "그래서 119에 연락을 한 거죠. 긴급 대피하라고 귀중품만 가지고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이 건물에 살던 8가구 주민 10명은 부랴부랴 건물을 빠져나와 시가 마련한 임시 숙소로 옮겼고, 일부는 인근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혼자 사는 노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다세대주택 주민/음성변조 : "너무나 떨리고 해서 말을 할 수도 없고 보지도 못하고 그냥 주저앉아버렸지 거기서. 몸만 나올 수도 없고 먹던 약도 챙겨야 하고 옷도 있어야 하고…."]
수원시는 옆 건물 주민까지 10여 명을 모두 대피시키고, 안전진단에 착수했습니다.
건물이 지어진 건 35년 전인 1990년.
수원시는 일단 건물 노후로 인한 외장 벽돌 문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밀 진단을 위해 주민 동의를 받은 뒤 외벽을 철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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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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