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본인은 매번 사전투표...김문수, 음모론과 절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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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공개 행보에 나서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절연을 요청했다.
한 전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은 사전투표를 하면 안된다는 주장을 한다"며 "국민의힘이 그런 부정선거 음모론과 단호하게 선긋지 못하면, 민주당은 3일간, 우리는 하루만 투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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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부서 "제발 다시 구속해달라" 성토도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공개 행보에 나서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절연을 요청했다.

한 전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은 사전투표를 하면 안된다는 주장을 한다”며 “국민의힘이 그런 부정선거 음모론과 단호하게 선긋지 못하면, 민주당은 3일간, 우리는 하루만 투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 이길 수 없다”며 “오늘 윤 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부정선거 음모론 영화봤지만 정작 본인은 매번 사전투표했다”고도 말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와 이영돈 PD 등과 함께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영화를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오랜 부정선거론자인 황교안 전 총리도 있었다.
대선을 불과 13일 앞두고 벌어진 윤 전 대통령의 공개 행보에 국민의힘에서는 당혹스런 반응을 보였다. 내란 사태로 좀처럼 결집하지 못하던 중도 보수층이 최근 김문수 후보에 조금씩 결집하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윤 전 대통령이 비상식적인 ‘부정선거 음모론’을 띄우는 행보를 보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자통당, 우공당, 부정선거음모론자들과 손잡으면 안 된다”라며 “자멸하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했다.
김근식 송파병당협위원장도 “제발 윤석열, 다시 구속해주세요”이라고 호소했고, 부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경태 의원은 “결국 이재명 민주당 제1호 선거운동원 자청하는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 전 대통령은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코멘트해 드릴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한 전 대표의 말대로 윤 전 대통령은 역대 선거에서 사전투표 첫날에 투표를 했다. 지난 2022년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는 사전투표 첫날인 5월 27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고,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역시 사전투표 첫날인 4월 5일 부산 강서구 명지1동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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