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사 하루 앞두고"...금호타이어 신입 채용 무기한 보류

천홍희 2025. 5. 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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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를 하루 앞둔 신입사원들의 채용 무기한 보류.. 채용 확답 없어

(앵커)
금호타이어가 입사를 하루 앞둔 신입사원들의 채용을 무기한 보류했습니다.

광주공장에 큰불이 난 만큼 공장이 언제 정상으로 돌아올지 알 수 없다는 이유인데요.

회사에 출근할 준비만 하고 있던 신입사원들은 큰 절망감에 빠졌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호타이어 신입사원들이 어제(20) 회사에서 받은 단체 문자입니다.

공장에 큰불이 나 회사가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며 입사를 무기한 보류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입사를 하루 앞두고 받은 문자였습니다.

* 금호타이어 입사 예정자
"오늘 입사 예정일이었는데..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가야 될지 좀 막막한 기분이 들죠."

이처럼 입사 보류 통보를 받은 신입사원은 모두 51명.

생산직 정규 직원으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등에 배치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말 채용 전형을 끝내고 한 달 반 동안 합숙과 현장 실습, 그리고 채용 신체검사까지 모두 마친 상태였습니다.

* 금호타이어 입사 예정자 가족
"내일 우리가 입사를 하게 되면 내가 정직원이 될 수 있다,
그런 기대 속에 준비하고 마음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하루 전에 문자로 달랑 와가지고.."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측은 문자로만 통보해 죄송하다면서도,

공장에서 난 불로
기존 사원들조차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는 만큼
입사 보류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회사가 안정이 되면 그때 입사가 보류된 사원들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정일택 /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광주 공장에서 피해 규모가 얼마인지를 정확하게 파악을 한 이후에 광주 공장의 인원 계획이 수립이 될 거고요. 그 인원 계획이 수립이 돼서 실행이 될 때 이 입사 보류자에 대한 부분도 배려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신입사원들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기다리기만 하면 51명 모두 채용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선 확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회사에 들어온 신입사원들이 다시 생계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회사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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