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론’ 국민의힘, 이준석 유세도 찾아가 단일화 구애

이상훈 기자 2025. 5. 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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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1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개혁신당 선대본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는 25일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기 전 단일화를 마무리지어야 효과가 극대화 할 가능성이 큰 만큼 그 강도도 강해지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이 후보를 찾아 단일화를 설득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이 후보의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가 열린 경기도 성남 가천대 학생식당을 방문했다. 안 의원은 이 후보와의 비공개 차담 후 취재진과 만나 "필요하다면 김 후보와 직접 만나는 것도 제가 주선할 수 있으니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했다"며 "추후에 만남 가능성을 열어놓자고 서로 합의가 됐다. 아마도 남은 기간 다시 또 만날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고 단일화 가능성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으려 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단일화하면 '안철수' 아니겠느냐"며 "안 의원이 3년 전 겪은 경험이기에 잘 알고 당사자로서의 측면이 있어서 그 선의를 의심하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안 위원장은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2022년 3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일화 작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다만 여전히 이 후보는 김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일축했다.

정치권에선 이 후보가 '보수 빅텐트'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지지율이 완주 여부의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김 후보의 지지율이 중도 외연 확장이나 보수 결집으로 크게 올라 40%대에 안착할 경우 이 후보를 향한 단일화 압박이 더 거세질 수 있어서다.

반대 경우라면 보수 진영의 대선 패배 책임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보수 진영 단일화는 이번주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별도의 시점을 두진 않고 있지만 1차 단일화 데드라인을 오는 24일로 보고 있다.

만약 이 때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두 번째 골든타임은 오는 29~30일 사전투표 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의료원 방문 후 취재진과 만나 '친윤(친윤석열)계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고 제안한 적이 있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제게 그런 말 한 사람은 없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그는 "친분 있는 의원 위주로 승리에 대한 절박함을 표현하며 얘기한 분은 더러 있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저는 국민의힘 대표를 해본 사람이라 당권이니 뭐니 환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 단일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데 대해선 "단일화무새(단일화+앵무새)"라고 지적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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