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롯데 타선 만난 임찬규, 올시즌 처음으로 5회 못 채우고 조기 강판…ERA 1.99→2.56으로 껑충[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5. 5. 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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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연합뉴스



국내 투수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을 기록 중인 LG 임찬규가 롯데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임찬규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2이닝 11안타 2볼넷 1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올시즌 임찬규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7승1패 평균자책 1.99를 기록 중이던 임찬규는 국내 투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을 기록하며 선전 중이었다.

하지만 팀 타율 1위 롯데를 상대로는 호투를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타율 0.288로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1회에는 세 타자를 범타로 잘 돌려세웠던 임찬규는 타선에서 1회 1점, 2회 2점 등을 뽑아내줘 3득점을 업고 2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전민재의 타구가 다리를 스쳐지나가면서 타자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지만 내야수들의 수비로 주자 전준우는 잡아낸 임찬규는 나승엽, 윤동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빼았겼다. 손호영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 숨 돌렸지만 정보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점수는 3-2로 쫓겼다.

LG 임찬규. 연합뉴스



3회에는 선두타자 고승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운 임찬규는 4회 나승엽, 윤동희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맞더니 손호영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의 위기에 처했다. 손호영에게 던진 8구째 볼이 타자의 키를 넘겨 볼이 됐다. 그리고 정보근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아웃카운트 2개와 실점 1점을 맞바꾼 임찬규는 정두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내줬다. 점수는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5회초 LG 타선에서 상대 실책에 힘입어 4-4 동점을 만들어줬지만 5회말 임찬규가 역전을 허용했다. 빅터 레이예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가 전준우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쉽게 가는듯 했으나 전민재에게 2루타를 맞고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윤동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임찬규는 이지강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이지강이 추가 실점을 막아 임찬규가 책임져야할 점수는 더 늘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올시즌 가장 부진한 피칭을 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와야만했다.

투구수는 86개였으며 최고 145㎞의 직구(23개), 와 커브(26개), 체인지업(24개), 커터(13개) 등을 섞어 던졌다. 6회말 이영빈이 동점 홈런을 쳐 패전은 면했다. 평균자책은 2.56으로 치솟았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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