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관광객은 돈 더 내세요"···日 후지산, 입장료 받는다더니 '이것'도 유료화

일본의 대표 관광 명소 후지산 인근 지자체가 입산료를 부과하는 데에 이어 조난자 구조 활동을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당국은 공식 등반 시즌 외에 후지산에서 구조가 필요한 등반객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구조 헬기 유료화를 논의 중인 광역지자체는 후지산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등산로가 있는 야마나시현이다. 야마나시현 당국은 헬기를 이용한 산악 구조 활동을 이미 유료화한 수도권 사이타마현 사례를 참고해 제도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사이타마현은 비행시간 5분당 수수료 8000엔(약 7만7000원)을 받고 있다.
야마나시현은 구조 헬기를 유료화할 경우 후지산 외에 다른 고산 지역을 포함할지, 후지산 입산 허용 시기는 제외할 것인지 등도 정할 계획이다. 야마나시현 당국은 이르면 올해 9월께 관련 조례안을 현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로 규정된 고산 지역 등산 신청서 의무 제출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후지산은 원칙적으로 매년 7월 초순부터 9월 초순까지 약 두 달 동안만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를 개방한다. 그러나 입산 시기가 아닌 기간에 산에 올랐다가 조난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국적 대학생이 후지산에서 며칠 사이 두 차례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다.
앞서 지난 3월 시즈오카현의회는 올여름부터 현 내 후지산 등산로 3곳을 이용하는 등반객 1인당 4000엔(약 3만9000원)의 입산료를 징수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밤샘 등산 등 위험한 산행을 막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다. 시즈오카현뿐 아니라 야마나시현 의회도 후지산 요시다 등산로 통행료를 기존 2000엔(약 1만9400원)에서 4000엔으로 2배 올렸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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