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 총장·교수 4명 제주 5천만원 연수?

권혁두 기자 2025. 5. 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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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위조 서류 제출 … 4박 5일간 고급호텔 등 이용
비용 부풀려 해외연수 취소 위약금 대납 의혹 확산
충북도립대. /충북도립대 제공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

[충청타임즈]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이 배우자를 대동하고 1인당 1000여만원짜리 제주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국무조정실 감사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제주연수 비용은 네델란드 연수 취소에 따른 위약금을 대체하기 위해 부풀려졌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21일 충북도와 충북도립대 등에 따르면 김 총장과 이 대학 교수 등 4명은 지난 2월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주도로 4박 5일간 연수를 다녀왔다.

 특히 연수에는 김 총장의 배우자도 동행해 5성급 호텔에 묵었고 연수 일정에도 일부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립대 김 총장 일행의 제주 연수는 지난 2월 대학재정지원사업으로 추진했던 네덜란드 연수가 취소된 뒤 이뤄졌다.

이 때문에 연수 취소로 여행사측에 위약금을 물어낼 처지가 되자 제주연수 비용을 부풀려 위약금을 낸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실제 도립대는 제주연수 참가자가 4명(김 총장 배우자 제외)이었지만, 10여명이 간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대학은 같은 달 부산연수에서도 비슷한 사안으로 5000만원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런 의혹은 지난 3월 국무조정실이 11일에 걸쳐 충북도립대를 방문해 김 총장과 교수 등에 대한 조사를 한 뒤 조사결과를 행정안전부에 보냈고, 행정안전부는 다시 최근 충북도 감사관실에 전달하면서 알려졌다.

이 대학의 한 구성원은 "김 총장이 온 뒤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이야말로 핵폭탄급 의혹"이라면서 "감사를 한 지 두달이 지났는데 어떻게 됐는지 알 수가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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