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탄호수공원 흉기난동 40대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이정하 기자 2025. 5.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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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새벽 시간대 경기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상가에서 술을 마시던 시민들을 흉기로 위협한 40대가 21일 구속됐다.

이성율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ㄱ(중국교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ㄱ씨는 지난 19일 새벽 4시3분께 화성시 동탄새도시 동탄호수공원 수변 상가 내 주점 데크에 앉아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을 상대로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ㄱ씨는 경찰에서 “너무 시끄럽게 해 겁을 주려고 그랬다.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주거지에서 사건 현장까지 킥보드를 타고 온 뒤 범행을 저지르고 같은 킥보드를 타고 도주했다가 30여분만에 검거됐다.

ㄱ씨는 화성시를 포함해 수도권 일대 음식점 2곳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당시 씨가 가방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 3자루도 평소 ㄱ씨가 주방에서 쓰는 도구였다.

경찰은 그러나 ㄱ씨가 흉기 협박에 달아나는 시민을 뒤쫓고, 달아난 시민과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치한 점 등에 비춰 살해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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