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김문순데" 아직도 회자…야인 시절 '거친 입' 부메랑
[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국회에선 이른바 '저격수'로 활동하며 언변을 자랑해왔습니다. 그러나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잦은 설화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3일) : (경기지사 때) 제가 청렴 영생 부패 즉사 공무원이 부패하면 바로 그냥 보낸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 때마다 '청렴'을 강조합니다.
스스로도 실천하고 있어 꾸밈없는 발언이란 게 주변의 평가입니다.
[인명진/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김 후보가) 24평 연립주택에 살잖아요. 나는 24평 연립주택에 사는 사람이 대통령이 한 번 돼 봤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지나치게 꾸밈없는 말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119에 전화를 걸어 관등성명을 요구했던 통화는 아직도 회자됩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2011년 11월 19일) : 경기도지사 김문수입니다. 지금 전화 받은 사람 이름이 누구요. 아니 도지사가 이게 누구냐고 이름을 묻는데 답을 안 해? {긴급 전화로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되죠.}]
당시 소방 관계자는 JTBC에 "오래전 일이고 당시 잘 해결됐다"면서도 "대통령이 되면 권위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부터 '야인 김문수'의 입은 더 거칠어졌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2018년 5월 31일) :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자들은 물러가라.]
그 시절 발언들은 고용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 문제가 됐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4년 8월 26일) : 광장에서 외치던 소리와 또 국회의원 할 때 말과… 상황 자체가 많은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저는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거듭 사과했지만, 그 당일에도 논란 발언이 나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4년 8월 26일) : 전부 일본 식민지에 국적이 일본으로 되어 있지 어디로 되어 있습니까? 김구 선생님은 국적이 없어 가지고 중국 국적을 가지셨습니다.]
역사관에 대해서는 당내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홍준표/전 대구시장 (지난 4월 26일) : 소위 뉴라이트 역사관이거든요. 그런 주장을 계속하게 되면 일제시대 독립운동은 전부 내란이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된 뒤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5일) : (대통령 탄핵) 판결이 계속 8 대 0이다. 만장일치를 계속한다는 것은 김정은이나 또는 시진핑 공산국가에선 그런 일이 많습니다.]
지적을 받으면 "지나쳤다"고 사과해왔는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화면출처 MBN]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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