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명함 보내 믿었는데”…끝 모를 대리구매 사기
[KBS 대전] [앵커]
불경기 속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허위 주문' 사기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수법이 알려지곤 있지만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비대면 주문 시 계약금을 받거나, 대리구매 요청은 무조건 거절해야 합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과 공공기관에 축산물을 납품하는 A 씨는 지난 15일 자신을 인근 대학 직원이라는 남성으로부터 전화 주문을 받았습니다.
[휴대전화 통화 녹취/음성변조 : "(사장님 ○○쪽에...) 예. (납품 가능 하십니까? 직원 식당 같은데. 저희 △△대 산학협력단입니다. 명함 하나 넣어드릴게요.)"]
명함과 세무서 직인이 찍힌 고유 번호증 사진까지 받은 A 씨는 큰 의심 없이 납품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주문자는 A 씨의 업체가 취급하지 않는 물건도 함께 납품을 요구했고, A 씨는 2백만 원 상당을 대리 구매한 뒤에야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피해 점주/음성변조 : "112에 신고했는데 그분이 '○○ 닭 유통' 하자마자 '아 그거 사기예요' 딱 얘기하시는 거예요."]
평소 비슷한 방식의 전화 주문 거래가 잦은 업체들은 피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피해 점주/음성변조 : "이전에 (다른) 급식 업체에서 먼저 대표님이 전화를 주셨어요. 그 뒤에 오셔서 저희가 계약하기 시작했거든요. 똑같은 거예요."]
사기 조직들은 해외에 콜센터를 두고 불법 차명전화를 이용하고 있어 추적이 쉽지 않고, 피해 복구는 더더욱 힘듭니다.
경찰이 허위 주문 사기를 피싱 사기와 유사한 사이버 기반 범죄로 보고 단속에 나선 가운데, 비대면 주문 시 계약금을 받고, 대리 구매 요구는 단호히 거절해야 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최진석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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