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우승해도 경질’ 포스테코글루 감독, 결국 분노 폭발...“나는 광대가 아니다”

송청용 2025. 5. 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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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나는 광대가 아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경질설을 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다가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올 시즌 UEL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실패를 맛봤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승점 38점(11승 5무 21패)으로 17위에 머무르면서 일찍이 우승 및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에서 멀어졌다. 아울러 그들이 기록한 21패는 구단 역대 단일 시즌 PL 최다 패로, 종전 기록은 1993-94시즌과 2003-04시즌 기록한 19패였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위험하다. 실제로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북런던 감독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그가 UEL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톰 바클리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L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미 그의 후임으로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 토마스 프랭크(브렌트포드), 마르코 실바(풀럼)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 가지 확실히 말하겠다. 내일 결과가 어떻든 간 나는 광대가 아니다. 이는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26년 동안 어떠한 특혜도 받지 않고 유럽 주요 대회 결승전에서 팀을 이끄는 데까지 오른 사람에게 그러한 표현을 사용한다는 사실에 정말 실망스럽다. 우리가 우승을 못 하는 게 내가 바보라서 그렇다고 하니 어떻게 답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다만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UEL 우승이 그것. 토트넘에게 우승 트로피는 남들에 비해 훨씬 소중하다. 토트넘은 2008년 자국 리그컵(EFL컵) 우승 이후 지금까지 17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가 없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끈다면 그에 대한 평가는 반전을 이뤄낼 것이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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