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5.75→5.5%로 인하

이규화 2025. 5. 2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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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에 참석자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21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로 활용되는 7일물 역환매채권(RRP) 금리를 5.75%에서 5.5%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앞서 로이터 통신이 이코노미스트 3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0명이 금리 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BI는 지난 1월에도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후 금융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발 '관세 전쟁'과 함께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선심성 복지 공약이 쏟아지면서 달러 대비 루피아화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자 BI도 환율 방어를 위해 그동안 금리를 동결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달러 약세 등으로 환율이 안정을 찾자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국제 신용 평가사 피치는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5%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개러스 레더는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으로 인해 환율은 향후 몇 달 동안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BI가 올해 2차례 더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규화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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