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방정부가 바꾸는 기후의 미래- 이용규(김해시 환경정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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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온도가 오를수록 기후위기의 해답은 더 가까운 곳에서 찾아야 한다.
지난 4월 15일, 김해시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의 이클레이(ICLEI) 한국회원 정기회의에 참석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의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김해시는 여기서 도시가 주도하는 기후행동의 생생한 사례를 공유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해시가 보여준 기후 리더십은 단순한 행정을 넘어,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절실한 '용기'의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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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온도가 오를수록 기후위기의 해답은 더 가까운 곳에서 찾아야 한다. 더는 중앙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삶이 닿는 가장 가까운 행정 단위, 바로 지방정부의 역할이 절실해지고 있다. 이제는 각 도시가 스스로 기후 리더십을 갖추고, 시민과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야 할 때다. 김해시는 바로 그 변화의 중심에, 기후행동의 최전선에 서 있다.
지난 4월 15일, 김해시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의 이클레이(ICLEI) 한국회원 정기회의에 참석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의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이 총회는 전 세계 도시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 연대와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김해시는 여기서 도시가 주도하는 기후행동의 생생한 사례를 공유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시민 중심의 정책 실천 경험, 이클레이와의 파트너십,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전략 등이 국내외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이클레이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로, 전 세계 2,500여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올해 회의의 주제는 ‘지방정부의 대담한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다’로 김해시는 그에 걸맞게 탄소중립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행으로 옮겨온 정책을 통해 당당히 그 자리에 섰다.
김해시가 공유한 탄소중립 전략은 선언이 아닌 ‘행동’에 방점을 두고 있다. ‘모두 함께 감탄(減C)하는 실천문화 확산’은 일상의 작은 변화들을 지역사회 전체의 흐름으로 확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교육도시 김해’는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생애 주기별 환경 교육을 통해 시민의 인식과 행동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3R(감량·재사용·재활용) 기반 탈플라스틱 정책’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통해 일상 속 플라스틱 줄이기를 정착시키고 있다. 특히 ‘장유도서관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절감을 넘어, 공공 건축물의 지속가능한 전환 모델로 주목받으며 이클레이의 공식 사례연구 시리즈로도 선정됐다.
총회와 연계해 열린 전시 및 홍보 부문에서도 김해시는 빛났다. ‘생활 속 탈플라스틱 프로젝트’를 시각화한 정책 포스터는 물론 ‘사람과 자연,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김해’를 주제로 제작된 시정 홍보영상은 김해시의 지속가능한 도시 정체성과 비전을 전 세계 관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렸다.
총회에 참석한 이클레이 주요 인사들 모두가 입을 모아 강조했다. “기후위기의 해법은 지방정부의 현장 속에 있다”고. 김해시는 그 말에 걸맞은 실천을 이어가고 있는 도시다. 앞으로 김해시는 이클레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 네트워크를 통한 정책 공유와 도시 간 연대를 통해 실효성 있는 기후행동 전략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탄소중립’을 실현해 책임 있는 글로벌 도시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기후위기는 어느 한 도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한 도시의 용기 있는 실천은 수많은 도시와 시민에게 영감이 되고,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 김해시가 보여준 기후 리더십은 단순한 행정을 넘어,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절실한 ‘용기’의 다른 이름이다.
이용규(김해시 환경정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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