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 절반은 수능 점수 거의 못 올렸다

김유나 2025. 5. 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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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0%만 백분위 5이상 상승
40%는 유지 수준… 10%는 하락
수학 성적 올리기 가장 어려워

대입에 재도전하는 N수생이 매년 늘고 있지만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평균 백분위가 5 이상 오른 N수생은 2명 중 1명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지난해 자사 정시 합격 예측 서비스를 이용한 N수생 4만1248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수능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75.3으로, 2024 수능(69.5)보다 5.8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모두가 의미 있는 성적 상승효과를 본 것은 아니었다. 평균 백분위가 5 이상 오른 수험생은 50.2%였고, 39.6%는 평균 백분위 변화가 5 미만으로 전년과 성적이 유사했다. 10.2%는 오히려 평균 백분위가 5 이상 하락했다.

영역별로는 탐구(2과목 평균) 백분위 상승 폭이 7.8(68.0→75.8)로 가장 컸고, 국어 5.6(69.9→75.5), 수학 4.0(70.4→74.5)이었다. 수학 성적을 올리기 가장 힘들다는 의미다. 수학 성적이 오른 N수생은 41.0%로, 탐구(48.0%), 국어(45.0%)보다 낮았다. 중하위권인 6·7등급은 상대적으로 성적을 올리기 쉬워, 국어·탐구는 2024학년도에 6·7등급이었던 수험생 중 71.6∼87.0%가 등급이 올랐지만, 수학은 6·7등급에서도 48.3∼56.8%만 등급이 올랐다.

반면 1등급이었던 경우 2025 수능에서도 1등급을 유지한 비율은 국어(57.7%), 탐구(51.1%)보다 수학(69.6%)이 훨씬 높아 상위권 변동이 적은 과목으로도 꼽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학은 전에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다음 단계가 이어지는 나선형 학습구조여서 기초가 부족한 학생이 성적을 올리기 더 어려운 구조”라며 “중위권은 기본 개념과 원리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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