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중국 화웨이 청탁’ EU의원 5명 면책특권 박탈 요청

벨기에 수사당국이 중국 화웨이의 부적절한 로비 활동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유럽의회 의원 5명에 대한 면책특권 박탈을 요청했다고 현지시각 21일 폴리티코와 유로뉴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의원은 화웨이의 청탁을 받고 의회 안에서 화웨이에 유리한 법안을 지지하는 등 부패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유럽국민당(EPP)의 살바토레 드메오 의원(이탈리아)과 사회민주진보동맹(S&D) 소속 다니엘 아타드 의원(몰타), 리뉴 유럽(Renew Europe) 소속 니콜라 민체프 의원(불가리아) 등 3명은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언론을 통해 실명이 노출되자 벨기에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민체프 의원은 “벨기에 당국이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하기에 가급적 빨리 내 면책특권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래야 내가 허용되지 않은 불법 행위와 관련이 없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머지 2명은 모두 유럽국민당(EPP) 소속이지만 실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회장은 이날 오후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면책특권 박탈 대상자 명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벨기에 검찰은 지난 3월부터 화웨이가 자사 제품·기술과 관련된 정책을 논의하는 유럽의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부적절한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며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재까지 자금세탁, 조직범죄단체 가담, 부패 혐의로 8명이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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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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