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아빠 살린 두살 딸…울음 뚝, 달려가 약을 입에 쏙 [영상]

저혈당 쇼크에 빠진 아빠를 살린 영국의 두 살배기 여아 사연이 화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는 영국 버크셔주 슬라우에 사는 자브(2)가 저혈당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구한 사연을 소개했다. 저혈당증은 혈당 수치가 급격히 낮아지는 응급 질환이다.
당시 상황이 담긴 홈캠 영상엔 자브의 아버지 임만 디메길로(31)가 딸이 자신을 부르며 몸을 흔들어 깨우는데도 미동도 없이 잠들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당뇨병을 앓는 임만이 저혈당 발작을 일으킨 탓이다.
한동안 아빠를 부르며 울던 자브는 곧 울음을 멈추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자브는 거실로 달려가 소파 옆 물건들 사이에서 포도당 알약이 담긴 약통을 끄집어냈다. 그리곤 다시 방으로 돌아와 알약을 꺼낸 뒤 아빠에게 먹였다.

자브는 옆에서 아빠가 깨어나길 기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빠 임만은 고개를 돌리며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상 말미엔 자브가 "아빠가 저혈당일 땐 초콜릿과 과자를 주세요"라고 혼잣말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자브의 어머니 질은 홈캠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자브는 겨우 두 살이지만 아빠가 저혈당이 왔을 때 돕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 자브가 매일 보는 것들을 통해 공감과 힘을 얻고 자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 아프면서도 따뜻한 일이다. 이런 순간들은 우리에게 '아이들은 항상 지켜보고, 배우고, 때로는 우리의 작은 영웅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딸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평생 할 효도 다했다" "어리지만 용감하고 똑똑하다" "아빠가 아프다는 걸 어떻게 알아챘을까" "역시 교육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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