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전용 심사대 운영… 출입국 빨라진다

정지혜 2025. 5. 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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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김해·하네다·후쿠오카 4개 공항
6월 한 달간 양국 국민 대상 시범운영

한국과 일본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6월 한 달간 양국 국민 전용 입국심사대를 운영해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한다.

21일 외교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한국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일본 하네다공항과 후쿠오카공항에 각각 일본인과 한국인 대상 패스트트랙이 생긴다. 한 달간 시범운영하는 이 제도는 입국일 기준 최근 1년 안에 1회 이상 상대국을 방문한 적 있는 단기체류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항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방일 한국인은 ‘비지트 재팬 웹’ 홈페이지에서, 방한 일본인은 ‘대한민국 전자입국신고’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등록이나 입국 신고를 마쳐야 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9월 양국 정상이 교류·협력 방안을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양국 정부가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전용 입국심사대를 운영하는 건 최초다.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되면 평균 30분에서 1시간에 이르던 입국심사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문화 교류 확대, 엔저 현상 등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는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지난해 한국인의 일본 방문은 881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인의 한국 방문은 322만여명에 달했다. 각각 전년 대비 27%, 39%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출입국 편의 증진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 활성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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