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첫 일반 알현…"하느님의 씨앗 어떻게든 열매 맺어"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촉구도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교황 레오14세가 21일(현지시간) 즉위 이후 첫 일반 알현에서 사랑과 희망을 강조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AFP· 로이터 통신·바티칸 뉴스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첫 주간 일반 알현을 진행했다. 이달 8일 새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의 첫 일반 알현이다.
일반 알현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가톨릭 신자나 일반인이 교황을 직접 만나고 기도할 수 있는 자리다. 별다른 행사가 없다면 매주 수요일 오전 실시한다.
교황은 포프모빌(교황 전용 차량)을 타고 환하게 웃으며 등장했다. 사람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아기들의 머리에 손을 올려 축복하기도 했다.
교황은 이날 강론에서 "우리는 계산하고 계획하는 데 익숙하지만 사랑은 그런 식으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느님은 모든 종류의 땅에 모든 상황에 말씀의 씨앗을 뿌린다"며 "우리가 이를 열정으로 받든 피상적으로 받든 두려움으로 받든 하느님께서는 언젠가 그 씨앗이 열매를 맺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해질녘의 씨 뿌리는 사람'을 들어 "씨 뿌리는 사람 뒤에 이미 익은 곡식을 그린 건 씨앗이 어떻게든 열매를 맺는다는 희망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그림 중앙에 위치한 태양에 대해 "하느님께서 때로 멀리 있거나 숨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언제나 역사를 이끌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이 지난주부터 대규모 지상 작전을 개시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교황은 "가자지구 상황이 우려되고 고통스럽다. 충분한 인도적 지원이 들어가도록 허용해야 한다"면서 "어린이, 노인, 병자들이 가슴 아픈 대가를 치러야 하는 적대 행위를 끝내야 한다"고 했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고은 '6년 백수' 남편에게 "내 재산 모두 가져" 유언장 넘겼다
- "상간녀가 낼 위자료 대신 내주게 돈 달라"…외도한 남편 황당 요구
- 김현중 전 여친 "혼외 아들은 학교서 회장…공부 잘하고 잘생겨 인기 짱"
- "OOO서 로또 산 분, 13억 주인 찾습니다"…당첨금 수령 기한 '딱 2개월'
- 동생 사망 합의금 수천만 원 빌려 간 고모, 외제 차 몰며 "돈 없다" 뻔뻔
- "찌른다"…흉기 든 '제2의 최충락' 인천 주택가 배회하다 경찰에 덜미
- '재혼' 오윤아 웨딩드레스 입었다, 완벽 몸매·미모…"고마워, 여보"
- '성심당 창업주는 북한 출신' 불매 선동에…"이승만은 황해도 출신"
- "남자 200명 만난 시누, 친오빠와 키스도 하더라"…결혼 앞둔 여성 '불쾌'
- "35층 추락, 생존"…오른쪽 다리 잃은 27세 인플루언서 17개월 만에 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