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오늘은 무한리필 뷔페, 내일은 구청 구내식당”…‘가성비 한 끼’ 찾아 오늘도 헤맵니다

KBS 2025. 5. 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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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삼계탕 한 그릇 하려면 2만 원 정도는 생각해야 하죠.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외식 가격.

끝 모를 물가 상승에, 가성비를 찾는 이들은 어디로 향할까요?

노란 식판에 밥과 국, 반찬을 원하는 만큼 담습니다.

5천 원 정도에 한 끼 해결이 가능한 구내식당입니다.

[김연수/대전시 둔산동/KBS 뉴스광장/지난해 6월 : "(일주일에) 4번 정도 와요. 가격도 일반 식당에 비해서는 너무 저렴하고 좋지요."]

회사 직원만 찾는 거 아니냐고요?

합리적인 가격, 매일 바뀌는 반찬에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깁니다.

일부 구내식당은 사람이 너무 몰려 의무 휴업일도 지정한다는데요.

온라인에선 이른바 '구내식당 맛집' 리스트를 공유하는 글들도 올라옵니다.

[남호준/서울 양천구/KBS 뉴스광장/지난 1월 : "1만 9천 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코로나 시기 주춤했던 뷔페형 식당도 다시금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내맘대로 푸짐하게 담아도 2만 원 미만이라 한 달에 몇 차례는 꼭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김학곤/서울 영등포구/KBS 뉴스광장/지난 1월 : "그래도 가장 격식을 갖추고 그다음에 가성비가 높은 데가 여기라고 생각해요."]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4개 외식업종 중 뷔페 매출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성비 하면 이곳 빼놓을 수 없죠.

주머니 사정이 빤한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인 '천원 학식'입니다.

[장현도/울산대 전기전자학부 4학년/KBS 뉴스광장/지난해 3월 : "1천 원 주고 이 정도 품질의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아무래도 저렴한 이유 때문에 학교식당 자주 찾는 것 같습니다."]

'천 원의 아침밥'.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있어 가능한 가격인데요.

올해 전국 200곳의 대학교에서 운영중입니다.

이런 가성비 식당과 함께 간편한 도시락 하나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5~6천원대 편의점 도시락이나, 만원 이내 도시락 전문점을 찾는 이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그리고 아예 집에서 손수 도시락을 싸오는 이들도 눈에 띄는데요.

[안태경/인천시 서구/KBS 9시 뉴스/지난 2월 : "싸게 많이 먹을 수 있어서 편의점에 자주 갔었는데, 요즘에는 많이 비싸지다 보니까 편의점 말고 그냥 집에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끊임없이 오르는 외식 물가.

밥 한 끼 잘 먹었단 말보단 해결했단 말을 더 많이 듣게 되는 요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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