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워홈 인수 이끈 90년생 실장, 한화그룹 최연소 임원 달았다
매각측과 협상·자금 조달 총괄
아워홈 사내이사…신사업 맡을듯
연공서열 강한 조직에 파격 인사

한화그룹이 아워홈 인수를 이끈 핵심 인사인 류형우 한화갤러리아 M&A 담당 실장(35·사진)을 신임 상무로 승진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했다. 1990년생인 류 상무는 한화그룹 내 최연소 임원 승진자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류 실장을 상무 직책인 아워홈 전략실장으로 임명하는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포함한 유통부문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김 부사장 체제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범한 이후 첫 대형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대한 포상 성격의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류 상무는 2024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기획팀장으로 그룹에 합류한 이후 한화푸드테크 사업전략실장, 한화갤러리아 M&A 담당을 지냈다. 한화푸드테크의 미국 로봇피자 브랜드인 스텔라피자 인수를 주도한 데 이어 한화갤러리아에선 급식업체 아워홈의 경영권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류 상무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뉴욕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본사의 글로벌 레버리지 파이낸스 그룹에서 투자은행(IB)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SJL파트너스를 거쳐 스텔라인베스트먼트 창립 멤버로 경력을 쌓은 투자 전문가다. 3남 체제의 그룹 내 유통계열 부문에서 별도로 갖추지 못한 M&A 기능을 초기부터 수립한 인사로 꼽힌다.
특히 8700억원이 투입된 빅딜인 아워홈 인수전을 총괄하면서 매각 측과의 협상부터 자금 조달까지 전반을 조율하며 거래를 마무리 짓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수적인 연공서열 중심의 색채가 강하던 한화그룹이 그룹 내 최초 1990년대생 임원 승진자로 류 상무를 임명하며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을 단행했다.
류 상무는 아워홈 사내이사도 맡는다. 아워홈의 신규 M&A와 신사업 계획 등을 총괄한다. 아워홈을 인수한 한화그룹은 해외 진출과 푸드테크 기반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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