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한미동맹, 선박 이어 항공기·전차 유지·보수까지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함정 뿐 아니라 항공기, 전차에 대해서도 유지·보수·운영(MRO)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한미 양국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2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석종건 청장은 지난 19~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빅 람다스 미 국방부 산업기반정책차관보 대행을 만나 한미 MRO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함정 뿐 아니라 항공기, 전차에 대해서도 유지·보수·운영(MRO)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한미 양국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2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석종건 청장은 지난 19~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빅 람다스 미 국방부 산업기반정책차관보 대행을 만나 한미 MRO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MRO 협력 범위를 항공기와 전차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시범사업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방사청이 밝혔다.
트럼프 2기는 지난 1월 행정부 출범 후 자국의 조선업 재건과 해군력 증강 등을 위해 한국에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이는 중국이 해상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협력 약속은 주한미군 장비 등을 계속 (한국이) MRO 해오고 있으니깐 그런 장비 중심으로 MRO 사업을 넓혀보자는 취지"라면서 "특정 무기체계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방산업계에선 한국이 미국의 무기체계를 정비한 실적이 있는 F-16 전투기와 M1A2 전차 등이 MRO의 시범사업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석 청장은 이번 미국 방문 기간 미 해군성과 국방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 간 함정 건조 및 MRO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석 청장은 브렛 사이들 미 해군성 차관과 면담 때 한국이 미 해군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세부적 방안을 제시하면서 '반스-톨레프슨법' 등 미국 내 규제 완화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반스-톨레프슨법은 미국 해군 함정을 미국 내 조선소에서만 건조하도록 제한하는 법이다. 석 청장은 관련 법을 우회해 미국 함정을 한국 내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석 청장은 "미국이 조선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마련하고 접근 범위를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 중인 미 함정 건조와 MRO 분야에서 조속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건주, 친동생 44년 만에 찾았다…프랑스서 끌어안고 오열 - 머니투데이
- [단독]고3 김새론 남친은 '연상 아이돌'이었다…김수현 6년 열애설 실체 - 머니투데이
- 12㎏ 빠진 구준엽, 얼굴 새까맣게 변한 이유가…장모 "진정한 사랑" - 머니투데이
- 강남 건물주 최진실, 딸에게 남긴 재산 0원?…'200억 유산 미스터리' - 머니투데이
- 배연정, 췌장암 후유증 고통…"온몸 근육 소실…4년 업혀 다녀" - 머니투데이
- "공 주우러 갔다 급류 휩쓸려"…캠핑장 앞 하천서 7세 어린이 숨져 - 머니투데이
- "집 포기" 3040 매수 문의 뚝 끊겼다…강남·성남은 이미 '거래절벽' - 머니투데이
- "갤S25 공짜" 보조금 전쟁에 '엣지' 효과…하반기엔 '자체칩' 승부수 - 머니투데이
- 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 "주식 논란 잘못된 내용 많아…의료계와 협력 복원 시급" - 머니투데이
- 동네에 많던 편의점, 돌연 '폐점·폐점'…두 달간 313곳 줄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