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기업,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동반성장 최우선"

이석주 기자 2025. 5. 21. 17:5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무역금융 공급 3조 원까지 확대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21일 ▷8개 특별출연 은행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 제공


8개 은행은 하나·신한·우리·국민·기업·농협·부산·IM이다. 무보는 이들 시중은행과 협약을 체결해 무보 보증과 특별출연금(1980억 원)을 기초로 총 1500개사에 대한 1조2000억 원의 무역금융 공급을 3조 원까지 확대한다.

공동협의체의 이름은 ‘은행나무포럼(은행과 나누는 무역보험)’이다.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도전과제에 직면한 수출 중소·중견기업 앞 무역금융 공급 확대와 수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출범했다.

그간 무보는 미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정책과 무역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에 맞서기 위해 기민하게 대응해 왔다.

지난 3월 ‘미 보호무역 대응 무역보험 특별우대 지원안’을 내놨고, 4월에는 ‘미 관세 긴급대응 TF’를 구성해 전사적 지원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은행나무포럼’ 출범에 따라 위기감이 고조되는 수출 중소기업 무역금융 지원에 보다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무보는 최근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해 정부로부터 3000억 원을 추가 출연받아,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관세 대응을 위한 자금지원뿐 아니라 방산, 조선 등 중장기 해외프로젝트 금융까지 총 5조60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시중은행 특별출연이 원동력이 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향후 3조 원까지 공급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추가 출연을 바탕으로, 수출기업이 자금걱정 없이 해외시장 개척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장기 금융지원까지 확대해 정부 부처와 은행권 협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중소기업 자발적 안전관리 체계 확립

한국석유공사는 이날 경기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대현에스티 본사에서 이귀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센터장과 박종근 석유공사 평택지사장, 박준홍 ㈜대현에스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PSM 매칭컨설팅’을 시작했다.

PSM(공정안전보고서) 매칭컨설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PSM 이행 수준이 우수한 대기업 또는 공공기관이 멘토를 맡아 PSM 보고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거나 PSM 이행이 미흡한 멘티 중소기업에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PSM이란 고용노동부가 유해·위험 설비를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안전수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게 하고 그 내용을 이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PSM 제도를 이행한 2009년 이후 최근 세 번의 PSM 평가에서 최고 등급(P)을 받은 석유공사 평택지사를 멘토로, ㈜대현에스티를 멘티로 선정했다.

석유공사 평택지사는 다년간 축적된 안전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현에스티의 현장안전 수준 진단 및 개선방향 제시에 적극 협력하며 안전관리 선진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분석 및 진단, 개선방향 제시, 실행보고 등의 단계로 구성되며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귀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센터장은 “석유공사 등 PSM 우수기관의 멘토링은 국내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체계 확립 및 사업장 내 중대산업재해 예방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

이에 앞서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서발전 협력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2013년 100억 원 규모로 시작한 협약을 점차 확대해 올해는 한국동서발전이 조성한 200억 원의 예탁금을 기반으로 총 400 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한다.

금융지원 대상은 ▷기술마켓 인증기업 ▷창업·벤처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진기업 ▷에너지 전환·효율화 사업 참여기업 등 동서발전의 협력 중소기업이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 원이며, 대출금리는 1.52%포인트 자동 감면된다. 신용등급 및 거래 기여도에 따라 최대 1.4%포인트까지 추가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남석열 동서발전 기획관리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