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영상 찾아 삭제 신고까지…“3시간에서 6분으로”

권나연 기자 2025. 5. 21. 17:4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AI 자동 삭제신고 시스템’ 운영
모니터링~삭제 신고 등 전 과정 자동화
디지털 성범죄 ‘AI 자동 삭제신고 시스템’. 서울시

온라인에 유포된 디지털 성범죄 영상을 찾아내고 삭제하는 과정을 단 ’6분‘으로 단축한 시스템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시는 온라인상에 유포된 디지털 성범죄 영상의 모니터링과 검출, 삭제 신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AI 자동 삭제 신고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온라인상에 떠도는 불법 영상물을 찾아내 삭제 신고를 하는 데까지 드는 시간이 약 3시간에서 6분으로 단축된다. 기존에는 삭제 지원관이 수작업으로 피해 영상물을 채증하고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전 과정을 자동화해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는 AI를 활용해 24시간 피해 영상물을 검출한 뒤 찾아낸 영상물을 자동으로 채증해 보고서를 만든다. 이어 해당 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자동으로 생성하며, 이렇게 완성된 신고 이메일은 삭제 지원관의 최종 확인을 거쳐 발송하게 된다.

신고 이메일은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등 7개 국어로 생성된다. 최근 피해 영상물이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에 올라오는 사례가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AI가 자동으로 삭제 신고까지 하는 기술을 도입해 검출부터 삭제 신고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