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쓸어내린 염경엽 감독 "명근이가 정말 잘 막아줬다"

이정철 기자 2025. 5. 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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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펼쳐진 '엘롯라시코'를 돌아봤다.

아찔했던 6회말을 떠올리며 박명근의 투구를 칭찬했다.

LG는 박명근의 활약 속에 또다른 필승조를 아끼고 17-9로 승리할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21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잘못됐으면 (김)진성이까지 쓰고 위기가 올 수 있는 상황인데 (박)명근이가 큰 것을 했다"며 "여기서 맞으면 정말 힘들 수 있다고 했는데 명근이가 정말 잘 막아줬다"고 거듭 박명근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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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펼쳐진 '엘롯라시코'를 돌아봤다. 아찔했던 6회말을 떠올리며 박명근의 투구를 칭찬했다.

LG는 21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염경엽 감독. ⓒ스포츠코리아

올 시즌 LG는 현재 31승18패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선발진과 야수진의 조화로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부상자 속출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야수진에서는 홍창기가 수술을 받게 됐고 불펜진에서는 장현식, 유영찬, 김강률, 함덕주가 이탈했다.

이러한 LG의 약점이 20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다. LG는 6회초까지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롯데에게 14-2로 앞섰다. 그런데 6회말 불펜투수 성동현, 김유영이 흔들리며 순식간에 9-14까지 추격을 당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6회말 무사 1루 상황이 이어졌다.

LG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필승조 박명근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명근은 첫 타자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 전민재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한 방만 더 맞으면 롯데에게 역전을 당한 수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박명근은 후속타자 나승엽을 포수 파울플라이, 윤동희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유강남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LG는 박명근의 활약 속에 또다른 필승조를 아끼고 17-9로 승리할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21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잘못됐으면 (김)진성이까지 쓰고 위기가 올 수 있는 상황인데 (박)명근이가 큰 것을 했다"며 "여기서 맞으면 정말 힘들 수 있다고 했는데 명근이가 정말 잘 막아줬다"고 거듭 박명근을 칭찬했다.

박명근. ⓒ스포츠코리아

이어 "1경기 (이렇게) 잘못되면 그 흐름이 완전 팀의 위기를 만들어버린다. 명근이가 큰 역할을 해냈다. 야구가 1아웃을 못잡고 타자 일순을 한다. 처음 본다. 당혹스럽기도 하고 정말 미쳐버리겠더라"고 지난 경기를 되돌아봤다.

끝으로 21일 롯데전 운영에 대해서는 "김영우와 백승현은 출전하지 않는다. 명근이는 세이브 상황되면 투입한다. 오늘(21일) 진성이하고 잘 해줘야 한다. 그래서 오늘 (이)지강이를 1군으로 올렸다. 지강이를 승리조로 써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문성주(좌익수)-김현수(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이영빈(2루수)로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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