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다시 부동산 투자 나선다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2025. 5. 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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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정공제회·국민연금 등
수천억원 규모 출자사업 나서

국내 큰손 기관투자자들이 대규모 자금을 굴릴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며 부동산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글로벌 상장 리츠 투자 위탁운용사로 이지스자산운용과 라살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지스자산운용에 1억달러, 라살자산운용에 1억5000만달러를 맡길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미국·유럽·영국·일본 등 글로벌 지역 상장 리츠들이다. 투자기간은 10년이며 지방행정공제회 결정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은 현재 국내 부동산 투자금을 운용할 중소형 위탁운용사를 선정 중이다. 위탁운용사 2곳에 총 5000억원을 배정할 계획으로 이달 말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내부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중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국내 부동산 코어플랫폼 펀드 위탁운용사로 KB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총 3곳을 선정했다. 이들에게 각각 투자금을 2500억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며 데이터센터(IDC), 도심형 물류, 의료(Life Science) 등에 30% 이상을, 나머지는 오피스와 리테일 등에 투자한다.

우정사업본부도 최근 국내 부동산 코어 전략 펀드 위탁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자금이 6000억원 이상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우정사업본부가 설정액의 85%(5000억원 이내)를 책임지고 나머지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맡게 된다.

IB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들 자금이 돌면서 부동산 투자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에서는 오피스·물류센터·호텔 등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기관 자금들이 여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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