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여름 문턱이라지만…" 역대 가장 더웠던 5월 아침

'여름의 문턱' 절기 소만(小滿)인 21일은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충북을 비롯해 수도권과 영남 등 일부 지역은 기상 관측 아래 가장 더운 5월 아침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와 충주의 아침 최저 기온은 각각 22.7도, 21도로 기상관측 이래 5월 일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각각 지난 2018년 5월 16일 기록한 22.4도와 19.7도였다. 대전과 세종의 아침 최저 기온도 각각 21도, 22도를 기록해 포근한 날씨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도 오전 5시 53분 기준 23도로, 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10월 이후 5월 일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2018년 5월 16일 기록한 21.8도였는데, 이를 1.2도나 웃돌았다.
인천 지역 최저 기온 또한 오전 5시 50분 기준 20.7도로, 이 역시 인천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5월 일최저기온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울진(일최저기온 23.4도), 울릉도(23.3도), 영덕(22.0도), 원주(21.8도), 경주(21.8도), 이천(20.8도), 강화(20.2도), 파주(20.1도), 철원(19.3도), 대관령(18.1도) 등도 5월 일최저기온 가운데 역대 최고치 기록을 썼다.
다만 일최저기온 기록은 이날 해가 진 뒤 기온이 떨어지면서 바뀔 순 있다.
기상청은 "일본 동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으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5월 답지 않게 무더운 날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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