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년 차' 바비킴, 콘서트 관객 4명…"열 명은 넘을 줄 알았다" [RE:뷰]



[TV리포트=조은지 기자] 가수 바비킴이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했으나 결국 쓴맛을 보게 됐다.
지난 15일 채널 '스튜디오헤이'에 웹예능 '외노자'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한 바비킴의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이 제시한 게릴라 콘서트의 조건은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2시간 동안 관객 100명을 모으는 것이었다. 관객 수가 목표치만큼 채워지지 않는다면 공연은 열리지 않는다는 조건이다.
이에 바비킴은 수줍어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캠퍼스를 누비며 콘서트 홍보에 나섰다. 그중 바비킴을 알아본 몇 명의 학생들은 "진짜 바비킴이냐?", "콘서트 꼭 가겠다"며 바비킴을 환대했다.
힘을 얻은 바비킴은 수업 중인 강의실까지 찾아가 콘서트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그럼에도 미미한 반응에 바비킴은 "100명은 못 채울 것 같다", "9명 정도 올 것 같다"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콘서트 시작 시각인 오후 8시가 됐다. 바비킴은 정각에 안대를 쓰고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관객은 오직 4명뿐이었다.
바비킴은 4명의 관객을 보며 "다 안 채워질 거로 생각했다. (4명도) 고맙게 생각하고 간직하겠다. 열심히 노래하고 활동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학생들은 "오늘 학교에서 규모가 큰 행사를 했던 걸로 안다. 그 시간에 애들이 거기에 가느라고 못 온 게 아닐까 싶다", "방송제 일정이 있어서 못 갔다"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교내 행사와 바비킴의 게릴라 콘서트 일정이 겹치며 생각보다 훨씬 저조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공연장에 찾아온 학생은 "우리밖에 없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나도 15명 정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매진에 대한 걱정은 없었냐?"라고 물었고 학생은 "그런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교내 일정도 모른 채로 콘텐츠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냐?", "내용도 결말도 너무 불쾌하다", "사람을 바보로 만들었다" 등 제작진을 향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바비킴은 "마음 다친 팬들이 많은 것 같다. 이렇게 걱정해 주는 팬들이 있다니 감동이다. 처음부터 성공하면 재미없다. 우리 열심히 재밌게 하고 있으니 절대 오해하지 말고 즐기면서 해보자"라고 팬들을 달랬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 2022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스튜디오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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