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은 인재를 낳는다. 인재는 명작을 낳는다. 그 땅은 명작의 고향이 된다. 인재는 세상을 떠나도 명작은 영원히 떠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세대가 바뀌어도 명작은 새로운 세대와 만날 수 있다. 결국, 명작을 낳은 인재의 혼을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술인은 떠나도 예술은 영원히 남는다고 한다.
대전문학 총서 제10권 '문학으로 찾아가는 대전'은 저명한 대전 문인의 흔적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자이다. 대전의 모든 문인을 다 소개할 수 없으므로 이 책을 엮는 동안 자료를 찾기 쉬운 분들을 우선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세계 어느 곳을 가든지 훌륭한 예술인들의 고향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안내를 받을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대전도 문인들의 연고를 잘 정리하고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지점에서 문화예술의 고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제1장에 대전 문학의 깊은 뿌리가 되는 문학 선현(박팽년, 김정, 신흠, 송시열, 김만중, 김호연재, 신채호)의 유적을 소개하였고, 제2장에는 오늘의 작고 문인 정훈 등 16명의 남긴 흔적을 담았으며 3장에는 문학과 관련된 유적지를 소개하였다. 대전학을 공부하는데도 대전의 문화관광 유적지를 해설하는데도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책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