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명역도 잠겼던 물폭탄, 올해는 다르다" 광명시 수해대책 공개

김지호 기자 2025. 5.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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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천 10개 교량 재가설…축구장 35개 크기 저류지 조성
하천 출입구 '자동차단기' 31대 설치…반지하 200곳 침수방지 지원
박광희 광명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이 21일 시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여름철 풍수해 예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지호 기자]

[광명 = 경인방송]

[앵커]

3년 전 수도권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 1천여 채와 KTX 광명역까지 물에 잠겼던 광명시가 올여름 수해 대비에 나섰습니다.

광명 도심을 관통하는 목감천 교량을 높이고 축구장 35개 크기의 대규모 빗물 저장고를 만드는 등 '침수 걱정 없는 도시' 만들기에 착수한 건데요.

무더위와 함께 찾아올 장마에 대비한 광명시의 수해 대책을 김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기고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되는 등 지난 2022년 여름 수도권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광명시.

1천44가구와 상가 923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지하주차장 2곳이 물에 잠겨 차량 28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광명시가 올여름 풍수해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습니다.

예방·대비·대응 3단계로 나눠 추진하는데, 우선 홍수 방어시스템 구축에 집중합니다.

광명 도심을 가로지르는 목감천 범람을 막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교량 10곳에 재가설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특히 목감천의 개웅교는 홍수 시 여유 높이가 부족했는데, 1.86m를 높여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목감천 진출입로 25곳에는 원격 제어가 가능한 자동차단기 31대를 설치해 하천이 범람하면 신속하게 출입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옥길동에는 약 25만㎡ 규모, 축구장 35개 크기의 저류지(지하 빗물 저장고)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 반지하 주택 200여 곳에 차수판과 역류방지 밸브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합니다.

[박광희 / 광명시 안전건설교통국장: 광명시는 안전한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방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광명뉴타운, 철산·하안택지지구 등 개청 이래 최대 재건축·재개발이란 말이 나올 만큼 공사 현장이 많은 광명시는 다가오는 장마에 대비해 공사 현장소장과 우기 관련 간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상황팀 신설도 검토 중입니다.

경인방송 김지호입니다.
지난 2022년 7월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돼 직원들이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