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울산간 고속도로 신설 ‘청신호’...민주당·국민의힘 양당 대선 공약 선정

박성우 2025. 5. 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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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계 일제히 환영 입장

경산시가 추진 중인 경산~울산간 고속도로 위치도<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가 추진중인 경산~울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주요 정당의 대선 공약에 포함되면서 향후 사업 추진가능성에 청신호가 커졌다.


21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울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부고속도로 경산 분기점에서 울산 언양 분기점을 바로 연결하는 구간이다. 경산시와 청도군, 경주시, 울산시를 직선으로 잇는 길이가 50㎞정도다. 총사업비는 3조1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고속도로 신설사업은 지난해 4.3총선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조지연 국회의원의 공약으로 선정되고 같은해 4월 경산을 방문한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가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경산시는 오는 12월 발표될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한다는 목표로 현재 기본구상용역 착수 및 경북도와 국토교통부에 반영을 건의했다.


하지만 이 사업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공약으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북 22개 시군별 대선공약을 포함되고, 앞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경북지역 7대 공약에 이를 선정해 발표했다.


경산산업단지에는 자동차 부품기업이 2천122개(2023년 기준 매출액 5조8천473억원)가 밀집해 있지만 완성차 공장이 있는 울산으로 가기 위해선 현재 경부고속도로 경산~울산 언양 분기점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구간은 이동거리가 73㎞로 52분이 소요돼 물류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 또 대구부산고속도로로 우회해 밀양울산고속도를 이용하는 경우 오히려 이동거리가 5㎞ 더 멀고 3분 더 소요된다. 이 때문에 경산시와 지역경제계는 경산~울산간 고속도로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이 제기됐다.


이 고속도로가 신설되면 이동거리가 23㎞단축되고 시간도 16분 줄어든다. 경산시는 연간 1천161억원 정도의 물류비 절감과 633명의 고용효과는 물론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5조6천836억원의 건설효과와 2만4천명의 고용효과도 추산했다.


지역경제계는 양당의 대선공약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산상공회의소와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이 집적돼 있는 경산산단의 물류비용 절감 등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