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탕·온탕 오가는 태양광주...증권가 “최소 내년까지 실적 견고”
미 의존도 높은 한화솔루션 4%대 급등
IRA 세액공제 조기 종료 부정적 이슈 하루새 극복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의 조기 종료 가능성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이 동남아산 저가 태양광 모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태양광 관련주 주가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전날 8%대 급락했던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이날 장중 2%대 상승하는 등 태양광주들의 급락세는 진정 국면을 나타냈다. 다만 미국 시장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이날 상승폭은 0.43%로 제약됐다.
이날 동남아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장벽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에 투심이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캄보디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에서 수입된 값싼 태양광 제품이 미국 제조업에 피해를 준다고 만장일치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한화큐셀USA 등 미국의 태양광 업체들의 모임인 ‘미국 태양광 제조업 무역동맹 위원회’가 지난해 4월 동남아시아에 공장을 둔 중국 업체에 대한 조치를 상무부에 청원한 지 1년여만에 나온 판단이다.
미국 의회에서 공화당 주도로 IRA 세액공제 일몰 합의가 앞당겨졌다는 소식 등으로 투심이 급격히 악화한 가운데,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태양광 시장 정상화 기대감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IRA 세액공제의 종료 시점을 4년 앞당긴 2028년 일몰에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에 태양광 관련주들은 급락했다. 이 법안은 하원 예산위원회, 운영위원회 등을 거쳐 5월 말까지 하원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화당이 하원(220석)과 상원(53석)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당내 합의만 이뤄지면 통과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세액공제 규모 축소 우려에도 미국 태양광 공급과잉 해소 등으로 업황 개선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장기 성장성 둔화 정도의 주가 조정은 있겠으나 모듈 시장의 공급 과잉 해소와 가격 정상화, 미국 내 유일한 수직계열화를 갖춘 실리콘 기반 태양광 모듈 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을 감안할 때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AMPC가 당초 2032년이 아닌 2028년에 조기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흔들고 있지만, 아직 하원 예산위원회를 통과한 단계로 최종 확정까지는 많은 변수가 남아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AMPC가 2028년 조기 폐지되더라도 중요광물을 사용한 중국 외 기업들은 여전히 차별적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도 크게 개선되리란 기대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7180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엔 75% 증가한 1조2631억원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AMPC 이슈는 변수가 많아 최악을 가정해도 여전히 기대할 것이 많다”며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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