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비행하는 LCC… 여름 성수기가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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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부진과 비용 압박 등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2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 유럽 등 인기 국제선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항공사별 전략과 노선 운용 효율성에 따라 실적 차이는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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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티웨이항공 적자 전환
6월 중순까지 '실적 먹구름'
여름 겨냥 노선·프로모션 ↑

수요 부진과 비용 압박 등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2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항공업계가 전통적 비수기를 지나는 상황에서 할인 경쟁까지 겹치며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분기 국내 LCC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1분기 각각 327억원, 355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각각 583억원, 401억원으로 흑자를 냈지만 전년 대비 약 40%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국제선 여행객은 2328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 중심 이용객이 큰 폭 증가했으며, LCC 증가폭은 비교적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4월부터 6월 초까지는 개학 시즌과 연휴 부재로 인해 항공 수요가 감소하는 비수기로 분류된다. 3월에는 삼일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객이 늘지만 4월 이후부터는 수요가 확연히 줄어드는 추세다. 5월도 예외는 아니다. 어린이날 연휴 이후 공항도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로 전환하며 항공사들은 여객 확보에 다시 힘 쏟는 상황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수요 공백기'에 들어선 데다가 항공권과 호텔 요금이 연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며 "지금이 가장 여행을 계획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여객 수송 실적을 보면 아직까지는 비교적 선방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제주항공이 132만4328명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여객을 수송했다. 진에어가 129만352명, 티웨이항공이 119만6140명으로 뒤를 이었다. 에어부산은 66만6085명, 이스타항공 65만2907명, 에어서울 21만9852명, 에어로케이 13만254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항공사들이 신규 노선 확대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수요를 선제적으로 유치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할인 경쟁이 심화되며 실제 수익성은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LCC들은 좌석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운임을 낮추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가와 환율 불안, 인건비 상승 등 외부 비용 요인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 같은 상황이 6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 보며 다가올 여름 성수기 시즌이 실적 반등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 유럽 등 인기 국제선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항공사별 전략과 노선 운용 효율성에 따라 실적 차이는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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