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표도서관이 뭐길래…7년 만에 첫 삽 떴다

설립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 대표도서관’이 첫 삽을 떴다. 건립을 처음 추진했던 2018년 이후 7년여 만이다.
전북도는 21일 전주시 덕진구 장동 대표도서관 설립 터에서 착공식을 열고 2027년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표도서관은 전북 14개 시·군 60여개 공공도서관과 140여개 작은 도서관, 대학과 학교 도서관까지 전북 도내 모든 도서관의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전북도는 지난 2006년 전국 시·도에 대표도서관 설립 운영을 의무화한 도서관법 제정 이후 대표도서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사업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20년 정부로부터 사업비 492억원을 받았지만,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사업비가 600억원까지 늘어나 추가로 심사가 필요했다.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비 문제를 해결했다.
대표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만 517㎡)로 조성된다. 부지 면적만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하는 2만 9400㎡다. 20만권의 장서를 보관할 수 있는 공동보존서고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자료실, 전시·홍보 공간, 야외정원 등으로 꾸며진다. 설계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을 설계한 이은영 건축가가 맡았다.
전북도는 대표도서관을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을 넘어 도민의 일상에 문화와 예술을 더하고,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전북형 도서관 서비스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 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망을 구축하고, 맞춤형 독서문화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정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표도서관이 도민의 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성을 높이고, 외지 방문객에게는 전북을 상징하는 ‘문화 랜드 마크’로 자리 잡는 게 목표”라면서 “대표도서관을 찾는 모든 분이 책 속에서, 사람 속에서 자신만의 빛과 길을 찾게 되길 소망하며, 끝까지 정성을 다해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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