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전쟁 휴전에 해운료 급등…한국 중기 물류비 부담 커져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휴전에 들어감에 따라 미중간 해운 수요가 급증하면서 물류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중 양국이 스위스 제네바 무역 협상을 통해 상대국에 적용하던 추가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한 뒤로 중국발 미주 노선의 해상 운임은 전체적으로 20∼30% 올랐습니다.
상하이해운거래소(SSE) 자료를 보면, 중국에서 미국 서부로 가는 40피트 컨테이너 운임은 관세 인하 발표 직전인 5월 9일 2,347달러에서 발표 직후인 5월 16일 3,091달러로 31.7% 상승했습니다.
미국 동부로 가는 노선 운임도 같은 기간 22.0% 상승하며 4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처럼 중국발 미주 노선 운임이 급등한 것은 앞서 미중 관세 전쟁으로 양국 간 무역량이 급감하자 글로벌 선사들이 선대를 재배치해 미주 노선 화물 운송량을 대폭 축소한 상황에서 갑자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선사들이 감축했던 미주 노선 화물 운송량을 다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실제 화물선 재배치까지는 최소 2~3주 이상 시간이 소요돼 중국발 미주 노선 운임이 6월 말까지 10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무역협회는 전망했습니다.
무역협회는 이 같은 상황이 우리 수출 기업의 물류비 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장기 계약을 많이 이용하는 대기업보다는 현물 시장 가격에 따라 화물 운송비를 부담하는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무역협회는 국적 해운사인 HMM과 공동으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할인 요금으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6개월간 무역협회가 마련한 미주, 유럽 노선 화물선의 출항 때마다 1천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까지 할인된 운임으로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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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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