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로봇부터 AI미디어아트까지…오사카엑스포 접수한 스타트업
"작은 기업이 미래 만든다" 스타트업 전시 물결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중국 스타트업 '아너(Honor)'의 AI 바둑로봇 '센스로봇' 부스였다. 이 로봇은 사용자가 자신의 실력에 따라 18급부터 9단까지 총 23단계 난도를 설정해 바둑을 둘 수 있으며, 대국 종료 후에는 자동으로 승패를 판별하고, 바둑돌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기보 저장과 분석 기능까지 제공한다.
바로 옆 부스에서는 사람 손처럼 섬세하게 움직이는 로봇손이 시연됐다. 태블릿 카메라에 비친 사람의 손동작을 그대로 모방하는 이 로봇은 손가락 관절의 굽힘 각도까지 정밀하게 구현해내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복도에 설치된 인형뽑기 기계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선보인 'SNS(소설미디어) 연동 온·오프라인 인형뽑기 기계' 때문이다.

일본 스타트업 '스카이드라이브'의 플라잉카도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3인승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의 무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일본 정부는 2023년 약 1150억원을 지원하며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파도의 움직임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옐로우덕'의 재생에너지 시스템도 관심을 끌었다. 계란형 장치가 파도의 흔들림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이 기술은 대형 공사 없이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유지 비용이 낮아 연안 지역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토대학 연구팀이 창업한 '딥포레스트'는 드론으로 수집한 산림 영상을 AI로 분석해 수종 식별과 온실가스 흡수량 등을 수치화하는 디지털 산림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후 대응을 위한 탄소 데이터 확보 기술로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이지위드 양정하 대표는 "AI가 디자인 의도, 공간 활용, 색채 조화까지 판단하며, 단순 이미지가 아닌 움직이는 서사형 콘텐츠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작품은 한국관 전면 LED 파사드를 통해 실시간 상영되며, 마지막 장면에선 'KOREA'라는 글자가 AI가 상상한 미래 도시 위에 떠올라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한편 오사카 엑스포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약 160개국이 참가한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 동안 2820만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사카(일본)=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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