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같은 승리’ 국대 정보영, 고향 안동에서 연패 사슬 끊어내 [ITF 안동(W35)]

박상욱 2025. 5. 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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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ITF 안동 대회 1회전에서 약 한 달 만에 국제 대회 본선 승리를 거둔 정보영

승리의 여신도 생일을 맞이한 선수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가 보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연거푸 초반 탈락했던 정보영(안동시청)은 5월 21일, 22번째 생일을 맞이해 ITF 안동 국제여자투어대회(W35)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정보영은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 1번 코트에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아나스타샤 졸로타레바(러시아)에게 3-6 6-3 6-2로 2시간 29분 만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보영은 상반기 국내에서 개최 중인 ITF 국제여자투어 고양 1,2차 대회와 창원 대회에서 모두 1회전 탈락했다. 연패 중이던 정보영은 지난 4월 중국 ITF 우닝(W15) 대회 준결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리의 달콤한 맛을 봤다.

정보영은 “고향 안동에서 대회가 열리고 마침 생일이기도 하다. 응원도 많이 와주셨다. 생일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클레이코트 ITF 투어 대회에서 12회 우승한 졸로타레바는 작년 중국에서 이번 대회와 같은 등급의 하드코트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선수로 W15 등급 대회 타이틀 하나를 보유한 정보영에게 쉽지 않은 상대였다.

“긴장도 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더블폴트가) 평소보다 많았다. 긴장하면 서브에서 가장 먼저 반응이 온다.” 정보영은 이날 총 13개의 더블폴트를 범하며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정보영은 특유의 뒷심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정보영은 2022년 코리아오픈에서 당시 세계 19위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와 풀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을 정도로 후반 대결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정보영은 탄탄한 스트로크 플레이를 바탕으로 2세트부터 총 8번의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결국 경기를 뒤집어 냈다.

“홈이다 보니 좀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 같다.”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시 초중고 테니스부를 거쳐 안동시청에 자리 잡은 안동토박이 정보영. 그녀는 자신의 테니스 뿌리인 안동에서 경기력을 되찾는 중이다.

정보영은 16강에서 29세 베테랑 유시아오디(중국)를 만난다. “연륜이 있고 투어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오늘 날씨가 많이 더워졌는데 내일 더 더웠으면 좋겠다. 덥고 지치는 환경에서 더 잘할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어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안동시테니스협회(회장 손영자)는 올해 세계적인 선수 육성을 목표로 오랜 역사의 안동오픈 국내 대회를 과감히 국제 대회로 전환 개최했다. 전환 첫 해. 안동 출신 국가대표 정보영이 이 대회를 발판으로 비상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안동시청 팀원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고 있는 정보영


ITF 안동 국제대회 홍보 포스터 메인을 차지한 정보영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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