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에 실린 ‘여름 추천도서 목록’…AI가 지어낸 가짜 책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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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신문의 지면에 실렸던 '여름 추천 도서 목록'이 알고 보니 인공지능 AI가 존재하지도 않는 가짜 책들을 꾸며내 작성한 목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특집에 포함된 '2025년 여름 추천 독서 목록'에는 추천 도서 15권이 유명 저자들의 이름과 함께 실려 있었으나 이 중 진짜 책은 5권뿐이었고 나머지 10권은 존재하지 않는 '가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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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신문의 지면에 실렸던 ‘여름 추천 도서 목록’이 알고 보니 인공지능 AI가 존재하지도 않는 가짜 책들을 꾸며내 작성한 목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시카고 선-타임스는 현지시각 20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8일 일요일판에 실렸던 64페이지짜리 여름 특집 ‘히트 인덱스’ 섹션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특집에 포함된 ‘2025년 여름 추천 독서 목록’에는 추천 도서 15권이 유명 저자들의 이름과 함께 실려 있었으나 이 중 진짜 책은 5권뿐이었고 나머지 10권은 존재하지 않는 ‘가짜 책’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사벨 아옌데 작, 타이드워터 드림스’에 대해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마법적 리얼리즘과 환경운동이 만나는, 여러 세대에 걸친 대하소설”이라며 “기후를 주제로 한 그의 첫 소설에서 아옌데는 오래 파묻혀 있던 비밀을 캐내면서 해수면 상승과 마주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탐구한다”는 등의 소개가 달려 있으나 아옌데는 이런 책을 쓴 적이 없습니다.
이 신문을 발행하는 ‘시카고 퍼블릭 미디어’는 해당 섹션이 콘텐츠 전문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글이었는데, 제작을 맡았던 프리랜서는 이 콘텐츠를 AI로 생성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담당 프리랜서는 “배경 점검을 위해 AI를 때때로 사용할 때는 항상 자료를 먼저 확인하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며 “변명할 여지가 없고, 100% 내 잘못”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추천 도서 목록 말고도 ‘히트 인덱스’의 다른 부분에도 실존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논문이나 인명 등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에 따라 신문 측은 추가 조사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자 신문에 ‘히트 인덱스’ 특집을 56페이지짜리로 실었던 또 다른 유력 일간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도 20일 홈페이지 공지문으로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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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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