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부푼 수원 다세대주택 정밀안전진단…벽체 제거 예정

최종호 2025. 5. 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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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전날 외벽이 부풀어 안전 우려로 주민들이 대피한 수원의 한 다세대주택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21일 진행됐다.

부풀어 오른 외벽 [촬영 최종호]

경기 수원시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4시간가량 국토안전관리원, 안전진단업체 등과 함께 장안구 송죽동 소재 다세대주택에 대한 안전진단을 했다.

안전진단은 건물 내부에서 일부 구조물을 뜯고 내벽 상태를 확인한 뒤 시멘트에 대한 강도 테스트 등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안전진단 결과는 모레쯤 나온다고 하고 일단 오늘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지대를 설치해놨으며 곧 안전망도 칠 예정"이라며 "이후 주민들 동의를 얻어 부푼 벽체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진단 결과 건물에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대대적인 보수·보강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35년 전인 1990년 준공을 받은 이 건물은 반지하를 포함한 4층짜리 건물로 현재 8가구, 1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외벽이 부푸는 현상이 나타나자 전날 오후 6시 13분께 119에 신고한 뒤 모두 건물에서 빠져나왔다.

수원시는 부푼 외벽과 정면으로 붙어있는 이웃 다세대주택 주민들에게도 대피하도록 해 12가구, 17명이 전날부터 수원시에서 제공한 유스호스텔이나 지인 집 등으로 거처를 옮겼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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