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닷바람으로 전기 만들자...국내 최대 민간 주도 해상풍력 상업 운전 시작
연간 9만 가구 사용 전력 생산해
2031년까지는 900MW 조성 계획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이 풍력단지에서만 1년 동안 9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남 신안군 연안에서 약 9㎞ 떨어진 10∼20m 수심의 공유수면에 위치해 총 96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기 10기로 꾸려져 있다.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을 하는 개발사업 단지로 민간이 주도한 해상풍력단지 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가구 평균 기준 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약 3억107만키로와트시(kWh))를 생산한다. 특히 전남해상풍력 1단지 위치에선 연평균 초속 7, 8m의 바람이 안정적으로 불어 효율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E&S는 "실제 상업운전 개시 이후 일평균 91만3,000kWh의 발전량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발전 목표량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덴마크 에너지 투자회사 CIP와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출자해 '전남해상풍력'을 세웠다. 2017년 9월 발전 사업 허가를 받은 데 이어 2023년 3월 이후 육·해상 공사에 돌입, 지난해 12월 풍력발전기 10기 설치를 완료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1단지 상업가동에 이어 CIP와 함께 2027년 말부터 2단지(399㎿), 3단지(399㎿)를 추가로 짓는다. 2031년까지는 국내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 용량과 맞먹는 약 900㎿급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돋움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수준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1617140005898)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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