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박물관 ‘국보’ 이중잠금장치·CCTV 철벽보안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 8점 ‘국보 순회전’ 특별 전시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방에도 문화 향유를 공유하기 목적으로 전국 ‘국보(國寶) 순회전’을 갖는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고흥분청박물관이 선정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에 따르면 이번 국보 순회전은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을 시작으로 ▲경북 청량산박물관 ▲충남 백제군사박물관 ▲경북 조문국박물관 ▲전북 정읍시립박물관 ▲진안역사박물관 ▲경남 함양박물관 ▲강원 삼척시립박물관에서 연말까지 순회전시된다.
이 가운데 광주·전남 유일하게 지정된 고흥분청박물관이 전국 순회 전시회를 처음으로 유치하게 된 데는 철저하게 유물을 보관할 수 있는 장비와 보안시설에 기인했다는 후문이다.
고흥분청박물관은 평상시에도 상설 전시실이나 수장고에 전시하고 보관 중인 유물들의 보존이나 안전을 위해 박물관 입구 철문에 이중 잠금 장치를 설치해 유물 도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유물관리를 위해 여러 대의 CCTV를 구비해 사각지대 없이 24시간 촬영 중이며, 야간 경비 인력도 투입돼 혹여 발생할지도 모르는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국보 순회전 공모에서 선정을 통해 유치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 최대 규모의 분청사기(粉靑沙器) 발굴터인 두원면 운대리 가마터(사적 제519호)에 자리 잡은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찬란하고 유구한 고흥의 역사를 기록·보존하고, 백토분장의 아름다움이 돋보인 분청도자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7년 개관됐다.
이번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이 기획한 ‘가락진 멋과 싱싱한 아름다움, 분청사기’라는 주제의 ‘국보순회전,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 특별전시는 이달 20일 개막돼 오는 8월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보물 ‘분청사기 상감 연꽃 넝쿨무늬 병’을 비롯해 이건희(삼성그룹 전 회장) 컬렉션 분청사기 등 총 8점이 전시된다.

국보 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이 주관해 국보급 분청사기 가운데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귀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급 분청사기는 대부분 국립중앙박물관이나 리움미술관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데, 군민 뿐만 아니라 여수·순천·광양·보성 등 지역민들이 가가운 곳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므로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분청박물관 옆에는 소설가 집안 ‘조종현·조정래·김초혜’ 가족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어 자녀 동반 교육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고흥지역에는 나로우주센터 우주박물관과 소록도, 국립공원 팔영산, 쑥섬, 연홍도 등의 인기 관광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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