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투표 시작…118개국 25만 명 “주권 행사해야죠”
[앵커]
대선을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외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의 재외 투표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조기 대선으로 신청 기간이 촉박했는데도, 25만 명 넘는 교민이 투표하겠다고 등록했는데요.
투표장 표정을 김효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투표소에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주권자의 의무이자 권리, 한 표를 행사하는 마음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이래교/중국 유학생 :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무조건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투표에 진지하게 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 유럽에서도 오전 8시 투표 시작과 동시에 교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박 빅토리아/프랑스 파리 수녀 : "대한민국을 위한 그런 지도자가 선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김영선/독일 교환학생 : "기차랑 트램 타니까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정치적으로 큰 변화를 만들 필요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투표하게 됐습니다."]
재외 투표는 사전 신청해야 하는데, 문제가 생겨 발걸음을 돌리는 교민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김신영/일본 교민 : "신고가 안 됐나 봐요. 인터넷으로 했는데 그게 완료가 안 된 건지…."]
제21대 대선 재외 투표는 각국 현지 시각 25일 오후 5시까지 세계 223개 투표소에서 실시됩니다.
이번 재외 투표 유권자 수는 전 세계 118개국에 25만 명 수준입니다.
지난 대선 때보다 14%가량 늘었습니다.
재외 투표를 어렵게 했던 코로나19 사태가 끝났고, 해외 교민들도 조기 대선 상황에 관심이 큰 걸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수교를 맺은 쿠바 등에선 처음 재외 투표가 진행됐고, 동명부대 등 해외 파병부대 투표소도 마련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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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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