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삼각지’ 수훈 참전 용사 71년 만에 무공훈장 전수

오윤주 기자 2025. 5. 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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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영춘·이강학 하사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 전달
철의 삼각지 전물 장병 추모제. 국가보훈부 누리집

한국 전쟁 격전지였던 철의 삼각지 전투에서 공을 세운 참전 용사 유족이 70여년 만에 훈장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는 한국 전쟁 때 공을 세우고 전사한 고 김영춘·이강학 하사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하사는 한국 전쟁 공로로 지난 1954년 훈장 수훈자로 정해졌다.

김 하사는 보병 3사단 소속으로 강원 금화지구(지금의 김화) 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전사했다. 금화지구는 금화, 철원, 평강으로 이어지는 철의 삼각지로 한국 전쟁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였다. 이 하사는 보병 7사단 소속으로 강원 양구지구 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전사했다. 청주시는 두 하사의 조카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권소라 청주시 복지정책팀 주무관은 “애초 두 하사는 수훈자로 분류됐지만 직계 가족이 없어 70여년 동안 훈장을 건네지 못했다. 직계가 아닌 방계(조카 등) 유족에게도 훈장을 전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국방부를 대신해 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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