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 격전지였던 철의 삼각지 전투에서 공을 세운 참전 용사 유족이 70여년 만에 훈장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는 한국 전쟁 때 공을 세우고 전사한 고 김영춘·이강학 하사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하사는 한국 전쟁 공로로 지난 1954년 훈장 수훈자로 정해졌다.
김 하사는 보병 3사단 소속으로 강원 금화지구(지금의 김화) 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전사했다. 금화지구는 금화, 철원, 평강으로 이어지는 철의 삼각지로 한국 전쟁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였다. 이 하사는 보병 7사단 소속으로 강원 양구지구 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전사했다. 청주시는 두 하사의 조카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권소라 청주시 복지정책팀 주무관은 “애초 두 하사는 수훈자로 분류됐지만 직계 가족이 없어 70여년 동안 훈장을 건네지 못했다. 직계가 아닌 방계(조카 등) 유족에게도 훈장을 전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국방부를 대신해 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