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출입구 막고선 '엄마가 주차했는데 왜 나한테?'" 적반하장

신초롱 기자 2025. 5. 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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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아파트 단지 내에서 민폐 주차를 반복하는 차주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주민의 호소에 공감이 쏟아졌다.

20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아파트 단지 내 인도에 불법 주차된 차량 사진이 올라왔다.

입주민 A 씨는 "아주 작은 시골 아파트에 사는데 아파트 내 주차 빌런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승용차가 아파트 통로 출입구를 가로로 막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날에는 검은 승용차가 같은 방법으로 입구를 막아섰다.

아파트 입주민이 참여한 커뮤니티에도 민폐 차주를 향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입주민들은 "사람들을 못 지나가게 일부러 이렇게 주차하는 거냐"라며 "저희 아이도 그렇고 아침에 아이들이 어린이집 등원할 때 서서 기다리는 곳이다"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보배드림 갈무리)

차주의 민폐 주차는 지하 주차장에서도 이어졌다. 벽으로 가로막힌 벽 바로 앞에 이중주차를 한 것. 출근해야 했던 A 씨는 급히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 이동 주차를 요청했다.

그러자 곧 한 남성이 어슬렁어슬렁 내려왔다. 당시 상황에 대해 A 씨는 "차주 아들은 차를 바로 빼지 않고 차에서 대기 중인 저를 노려보더라. '왜 차 안 빼고 그러냐'고 화를 내자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며 '엄마가 주차했는데 왜 자기한테 그러냐'더라. 너무 당황하고 황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습이라고 하기도 어려울 만큼 매일 인도에 주차하고 민폐 주차하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처하나. 아파트 내이기 때문에 어떠한 제지도 할 수 없나. 정말 궁금하다. 참고로 몇 년 동안 민폐를 끼쳐도 누구도 뭐라 하기 힘들고 남 눈치를 안 보는 분들이다"라며 의견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은 어디서 계속 나오는 건지 신기하다", "아파트 단지에서는 사실상 방법이 없다", "주차 금지봉이라도 세우든지 아니면 강력 스티커라도 붙이든지 해야지", "관리사무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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