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법체류자 64명, 1000불 받고 자진추방길 떠나

정지연 기자 2025. 5. 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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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국에서 자진 추방 형식으로 송환된 불법체류자가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에 위치한 귀국이민자 센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부터 1000달러 (약 139만원)의 지원을 받고 ‘자진 추방’(self-deport)을 선택한 이민자들이 19일(현지시간) 고향인 온두라스와 콜롬비아로 처음 송환됐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총 64명(온두라스인 38명, 콜롬비아인 26명)의 불법체류자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자발적으로 전세기에 올랐다고 밝혔다. DHS는 “이들은 여행 관련 지원과 1천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으며, 언젠가 합법적으로 미국에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AP 통신은 안토니오 가르시아 콜롬비아 외교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부모와 함께 미국에서 태어난 어린이 4명도 갔다고 전했다.

이날 크리스티 놈 DHS 장관은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 중인 다른 ‘서류 미비 이민자’들도 ‘프로젝트 홈커밍’(Project Homecoming)으로 불리는 이 사업에 지원해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그는 “만약 불법으로 이곳에 있다면 주도적으로 출국해 귀국을 위한 재정지원을 받아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벌금과 구속, 추방 대상이 되며 다시는 (미국에) 돌아오는 게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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