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장인'이 돌아온다…엔하이픈, 제대로 끓인 '뱀파이어 서사'

정혜원 기자 2025. 5. 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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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하이픈. 제공| 빌리프랩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다크 콘셉트 장인' 수식어를 재입증하기 위해 나섰다.

엔하이픈은 오는 6월 5일 발매되는 6번째 미니앨범 '디자이어: 언리시'에서 제대로된 뱀파이어 서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엔하이픈은 데뷔 때부터 뱀파이어 기믹을 활용한 앨범 스토리로 독보적인 콘셉트와 팀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이들은 경계(BORDER)를 넘은 소년이 혼란스러운 다면적(DIMENSION) 세계를 마주한 이후 자신만의 답을 찾아 동 세대에게 선언(MANIFESTO)했었다. 이어 피(BLOOD)로 연결된 운명공동체를 자각하고, 정반대의 세상에 속한 너와 사랑(ROMANCE)에 빠지는 이야기를 전해 왔다.

이 같은 스토리 전반에는 뱀파이어의 요소가 은유적으로 표현돼 추리하는 재미를 안겼다. "내 하얀 송곳니"(Given-Taken), "남겨줘 on my neck 네 거란 증거"(Bite Me)라는 가사를 비롯해 뮤직비디오에서 피를 연상케하는 붉은 음료를 마시거나(Drunk-Dazed), 멤버들이 박쥐가 된 듯 날개가 생긴 모습(XO (Only If You Say Yes))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2023년 발매된 4번째 미니앨범 '다크 블러드' 콘셉트 포토에서 뱀파이어 기믹을 직접적으로 활용해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피로 연결된 운명 공동체인 너를 위해 희생을 각오한 스토리를 담아 '다크 판타지=엔하이픈'이라는 공식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다크 블러드'는 엔하이픈에게 데뷔 후 첫 미국 '빌보드 200' 톱 5 입성의 기쁨을 안겼다. 타이틀곡 '바이트 미'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위클리 톱 송' 차트에서 엔하이픈 최고기록을 찍었다.

▲ 엔하이픈. 제공| 빌리프랩

엔하이픈은 내달 5일 발매하는 '디자이어: 언리시'로 약 2년만에 다시 '다크 판타지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들은 6번째 미니앨범에서 더욱 깊어진 너에 대한 사랑에 잠재된 욕망을 참지 않고 드러내기 시작한다.

욕망을 억누르는 외면과 들끓는 내면을 담은 '메이크' 버전, 본격적인 욕망의 표출을 보인 '유' 버전, 이어서 욕망이 폭주하는 '마인' 버전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통해 '넌 나의 것(MAKE YOU MINE)'이라는 위험하고도 치명적인 욕망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콘셉트 포토와 필름에는 1차원적인 뱀파이어의 모습이 아닌 스토리라인에 따른 다면적이고 풍부한 감정선이 담겨 있어 몰입감을 높였다.

엔하이픈은 신보를 통해 그간 선보인 콘셉트 중 가장 파격적인 비주얼을 보여준다. 앞서 엔하이픈 멤버들이 이번 앨범을 '피맛'이라고 정의했기에, 이들이 신보를 통해 어떤 강렬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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