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타이어공장 화재 이후...소방청, 전국 타이어공장 10곳 긴급 화재조사 착수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화재안전조사가 실시된다.
소방청은 26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전국 타이어공장 10곳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고무, 유기용제 등 특수가연물을 대량 저장하고 있는 타이어공장은 고온·고압의 기계설비 가동으로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 이 같은 특성으로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대 및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예방 중심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타이어 제작 원료인 생고무는 연소 시 높은 발열량과 점성이 있어 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불완전 연소 시 유독가수와 짙은 연기를 발생시켜 소방대원의 진입 및 인명 구조에 큰 어려움을 초래한다. 지난 17일 광주에서 발생한 대형 타이어공장 화재로 인한 불도 76시간39분 만에 꺼졌고 소방대원을 포함한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 현장 인근 주민 피해는 1,236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방청은 중앙화재조사반과 합동조사반을 각각 운영해 전국 타이어공장 10곳을 점검할 예정이다. △기계설비 안전 및 유지관리 실태 △전기배선 및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방화구획·피난 경로 확보 △가공공장과 창고 간 이격거리 등 특수가연물 관리 실태 △인접 시설로의 연소 확대 방지 대책 △위험물 제조소 등의 시설 기준 및 안전관리자 책무 이행 여부 등 총 6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은 제도개선과 연계해 후속 조치하고 각 공장이 소재한 지역의 관할 소방관서장이 직접 방문해 화재 취약요소를 지도·점검할 방침이다. 또 자위소방대와 함께 현장 중심의 합동 소방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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