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엔 이태원 경리단길? 제주엔 안덕면 지오단길 있다
상인 간담회서 “서남권 새로운 상권모델 적극 지원” 약속

오래된 상가주택에 젊은 감성의 상점들이 입점하면서 독특한 감성의 상권으로 주목받은 서울 이태원동에 '경리단길'이 있다면, 제주 서귀포시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등 지질 자연자원과 지역상권을 연결한 '지오(GEO)단길'이 이제 막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플레이사계 지오단길 골목형상점가'가 지난 5월 8일 공식 상점가 허가를 받으며 제주 서남권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21일 지오단길 상가 현장을 직접 방문,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상권 활성화 지원에 나서 주목된다.
이번 간담회는 오순문 시장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현장 방문 일정으로 '플레이사계 지오단길 골목형상점가' 허가 이후 첫 공식 현장간담회로 마련됐다. 간담회는 31개 점포가 입점한 서귀포시 안덕면 '플레이사계'(사계남로 216번길 29) 상가 건물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플레이사계 지오단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산방산·용머리해안 등 안덕면 일대의 자연관광자원과 그 스토리를 골목형 상점가에 접목해 문화, 관광, 축제 콘텐츠와 결합한 신개념 상권 이름이다. 특히, 제주 서남권 관광 동선을 고려한 새로운 관광코스 연계 전략을 통해, 단순 소비형 상권을 넘어선 체류형·경험형 상권으로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날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오단길 골목상점가는 서귀포시 서부지역의 새로운 로컬상권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상인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영호 상인회장도 "플레이사계 지오단길 입점 상인들과 문화예술인들도 단순한 점포 운영을 넘어 지오단길이 관광객과 상인·주민이 함께 자연과 문화를 향유하는 열린 지역상권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플레이사계 지오단길은 향후 '지오브랜드 데이', 지역특산물 프리마켓, 지질트레일 연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서귀포시 골목상권 현대화 정책의 핵심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