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金과 만남 주선하겠다” 이준석 “오해 가능성…金 만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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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2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가교' 역할을 자처했으나, 이 후보는 거리를 두며 대선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안 의원은 언제든 상의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당장 상의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서로 신뢰가 있으니 얘기해 볼 수 있지만 지금은 저도, 내부에서도 단일화를 고민하거나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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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단일화하면 ‘안철수’…安과 상의할 일 없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학식 먹자 이준석’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1/ned/20250521143311758dmtn.jpg)
[헤럴드경제=주소현·김해솔 기자] 국민의힘 대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2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가교’ 역할을 자처했으나, 이 후보는 거리를 두며 대선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이 후보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다면 김 후보와 직접 만나는 것도 제가 주선할 수 있으니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 후보가) 만약에 당(국민의힘)으로 오시면 제가 나이론 선배지만 잘 모시겠다는 정도의 얘기를 했다”고 이 후보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구체적인 단일화 방법론을 논의했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얘기는 했다”며 “추후에 만남 가능성을 열어놓자고 서로 합의가 됐다. 아마도 남은 기간 다시 또 만날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선대위 차원에서 온 것이냐는 질문에 후보 단일화에 관한 개인적인 경험담을 전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의원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엿새 앞둔 지난 2022년 3월 3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전격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제가 단일화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나름대로 일종의 조언 겸 부탁의 이야기를 했다”며 “제가 마음속에 담아뒀던 그런 얘기들 위주로, 가능하면 이 후보 입장에 도움 될 만한 얘기들을 주로 나눴다. 모든 최종 결정은 이 후보에게 다 맡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 의원은 보수 진영 단일화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만약 단일화를 통해 격차가 5%p 전후로 좁혀진다면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분들까지 일종의 용기나 희망을 가지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결과는 또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단일화하면 ‘안철수’ 아니겠느냐”며 “안 의원이 3년 전 겪은 경험이기에 잘 알고 당사자로서의 측면이 있어서 그 선의를 의심하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다만 김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일축했다. 이 후보는 “안 의원은 언제든 상의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당장 상의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서로 신뢰가 있으니 얘기해 볼 수 있지만 지금은 저도, 내부에서도 단일화를 고민하거나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제시한 김 후보와 회동 가능성에 관해서는 “김 후보를 만나는 건 오해를 살 가능성이 있기에 생각이 없다”며 “ 김 후보께서 기사로 (단일화 관련) 통상적인 발언하는 것을 많이 보지만, 저희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방법을 모색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별개로 개혁신당은 대선에 이기는 것만 고민한다”며 “유권자께 이미 최대한 확장성을 갖고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이준석이라고 말씀드린다. 유권자가 얼마나 호응해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시느냐에 반전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이 지속 제기되는 데 관해 이 후보는 “금전적 문제 때문에 단일화할 거라느니 한자리 받고 갈 거라느니 가설이나 동기 자체를 다 부정하겠다. 실제가 아니다”라며 “이준석을 포섭하기 위한 여러 행동이 제가 탈당하기 전에도 있었지만 응하지 않고 (개혁신당을) 창당한 걸 잘 아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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