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40주년…양국 문화협력 확대 나선다
양국 문화협력 강화 LOI 체결
佛서 한국문화축제도 개최

2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20일(현지 시각) 파리의 문화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 분야 협력에 관한 의향서(LOI·Letter Of Intention)’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영화, 패션 등 다양한 문화산업을 발전시켜 온 문화강국이자 외래방문객 세계 1위(지난해 기준) 국가로 꼽힌다.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수교 이래 1965년 한불 문화기술과학 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양국 정상들이 합의한 ‘한불 상호교류의 해(2015~2016)’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양국은 공식 행사 총 492건을 전개했고, 이 가운데 문화 분야 행사만 389건(약 79%)에 달했다. 이는 국가 간 교류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에 체결한 문화협력의향서는 문화유산과 문화·예술 활동, 문화산업 등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범위와 분야를 명시해 문화협력의 기반을 다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1965년에 체결한 한불 문화기술협력 협정보다 협력 범위를 더욱 구체화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문화·예술·유산 분야 관련 기관 간 구조화된 협력 구축 △문화·예술 활동 분야의 제작, 공연, 전시, 홍보 △영화, 시청각 콘텐츠, 게임 등 문화 산업군에서의 협력사업 및 교류 △문화·무형·자연 유산의 보호, 보존, 관리, 접근 가능성 등 문화 분야 전반의 교류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수교 기념일인 6월 4일 특별행사와 파리도서전 한국 주빈국 행사, 아비뇽 페스티벌 한국 포커스 행사 등 양국의 문화예술기관을 중심으로 풍부한 문화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스 주요 지자체와 지방문화기관과의 협업도 준비한다. 프랑스의 투르, 낭트, 몽펠리에, 툴루즈 등 문화거점도시에서 한국문화축제를 열어 상대적으로 한국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유 장관은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 140년 간 국제정세 변화에도 변함없이 관계를 유지해 온 친구다. 프랑스는 오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유럽 예술의 중심지가 되어온 문화강국이자 외래방문객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대국”이라며 “최근 K팝 행사들의 관람권이 판매 즉시 매진되고 한국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프랑스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대중문화예술이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함께 협력할 분야가 많다. 이번 수교 140주년 문화협력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성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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