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공간 거듭난 방치 공유재산…서귀포시 ‘햇살 담은 농장’ 운영
김찬우 기자 2025. 5. 21. 14:20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어르신 일자리 창출

제주 서귀포시가 공유재산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마을 일자리 공간을 조성했다. 장사시설 인근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햇살 담은 돈내코 농장'이다.
서귀포시는 이달 말부터 서귀포시니어클럽, 돈내코마을회, 돈내코노인회 등 3곳과 함께 햇살 담은 돈내코 농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장사시설 주변 지역 지원사업 일환이다.
서귀포시는 10년 넘게 활용하지 않은 상효동 비닐하우스를 어르신 공동체 일자리 사업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월, 관리부서를 바꾸고 시설 정비 보수에 나섰다. 면적은 3652㎡다.
이후 서귀포시는 주민 숙원 해소와 고령층 소득 창출을 목표로 비닐하우스를 시니어클럽에 5년간 무상 임대하고 총 1억1400여만원 규모 사업비를 확보해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시니어클럽은 마을 어르신 23명을 모집하고 열무와 상추를 비롯한 채소류뿐만 아니라 국립생약자원관리센터와 연계, 약초 재배도 준비 중이다.
어르신들이 재배하게 될 작물은 수확한 뒤 지역 마트와 식당 등을 대상으로 유통,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판매 수익은 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고르게 배분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햇살 담은 돈내코 농장은 유휴공간을 주민 삶의 공간으로 전환, 장사시설 인근 주민들의 오랜 요구를 반영한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설 확충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2월까지 추모공원 자연장지 7000기 추가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인 서귀포시는 지역 주민과의 갈등 없이 조화로운 장사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